- 내가 자랑해야 한다면 -
관계를 만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시작하면, 그다음에는 또 한 가지를
보탤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사람을 세우는 일도
작은 한 걸음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완벽해 보이는 사람조차도
그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과 환경을 알게 되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사람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님께서는 그 연약한 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일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래서 완벽하고 흠 없는 상대를
원 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연약한,
완벽하지 못한 내가
끊임없이 주님께 묻고 묻는 걸음을 통해
이루어갈 삶을 희망하고 걸어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살아가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열심을 내고 일괄되게 집중해야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 앞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경험하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로부터 오해를 받고 나의 약점이 들어난다해도
변명하지 않으렵니다.
누가 무엇을 잘한다면
대단히 칭찬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자랑해야 한다면
나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들을
자랑하렵니다.
- 2 코린 11. 30 -
나의 약함을 통해 그분의 영광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림 : 류아녜스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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