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수녀회의 의료 사도직은 사회복지 사업과 함께 시작되었다.
보육원을 운영하게 된 초기 한국 수녀들은 보육원에 간단한 시약소를 부설하였다.
원아들의 진료를 위해 시작된 시약소는 점차 일반인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로 발전했고, 의원 또는 병원으로
성장하다 폐원되었다. 초기 수녀회 의료 활동을 이어받은 수녀들은 시대적 요청에 따라 일반인들을 위한
병원 의료사도직으로 확대되어 활동하고 있다.
의료 사도직
대구 수녀원 의료활동 - 요셉 무료진료소
1915년 대구수녀원 설립과 더불어 고아원이 운영되면서 원아들을 위한 약국이
초기부터 수녀들의 기본적인 의료 활동이었으나 수녀들의 가정방문을 통한
의료 활동이 시작된 것은 기록상으로 1928년부터이다. 대구교구 드망즈 주교는
성직자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교구 내 성직자들을 위한 병원을 짓기로 결심하고
1931년 성직자들을 위한 의무실과 휴식처로 사용할 2동의 건물을 완성하였다.
이 무료 진료소는 성직자들을 위한 것이었으나 부수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약간의 치료와 약품을 제공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몰려와 1년이 못되어 중축이 불가피해졌고 이에드 망즈 주교는 일반 진료소에
적합한 새 건물을 짓기로 하였다. 새 무료 진료소는 1934년 7월 16일 축성되었다.
이와 같이 대구교구에서의 활발한 의료 활동은 실질적으로 수녀들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많은 개종자와 영세자를 얻으며 교회 내
선교 활동에도 크게 공헌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무료 진료소는 1955년 정식 인가를 얻어 <성요셉의원>으로
개칭해 명맥을
이었으나 운영난으로 1973년 폐원되었다.
대구대교구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부산교구 : 메리놀병원
전주교구 : 성바오로복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