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자문회의는
‘기쁨이 넘치는 형제애 살기’로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지혜롭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가꾸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2박 3일간의 귀한 나눔의 시간 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허성석 신부님과 관구장님의 말씀,
그리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다시금
우리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는데요,
서로의 다름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하지 않는다면,
하느님의 사랑받는 귀한 존재임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비움과 겸손을 통해서 새롭게 진실한 형제애를 가꾸지 못한다면,
하느님의 귀한 선물인 풍요로운 축성된 형제적 생활을
우리는 기쁘게 살아내지 못할 겁니다.
‘나’의 자리가 비워져서
‘너’의 자리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있을 때
하나 되는 과정이 아프기는 하지만
하느님의 빛을 받아들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수 있겠지요.
2024년 기쁨이 넘치는 형제애를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기쁘게 나아갑니다.
우리 분원장 수녀님들,
귀한 시간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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